21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혼돈의 시장이다. 무주택자건 유주택자건 정부를 향해 끊임없는 비판의 소리를 내고 심지어 무주택, 유주택자 간의 싸움도 벌어진다. 상승론자와 폭락론자 간의 주장 차이도 이렇게 달랐던 적이 있나 싶다.
그러면 나와같은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걸까. 가만히 있자니 집 값은 끝없이 상승하고 집을 사자니 우주 최고가에 발이 묶일까 두렵다.
하지만 이런 혼란속에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다. 무주택자는 숏포지션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진 포트폴리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나는 헷지 자산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인플레이션에 헷지를 대비하지 않고 숏포지션을 유지한 다는 건 옳은 방향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그럼에도 사실 나와 같은 20대가 부동산에 투자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고수의 사이트를 간접 체험해보고 벤치마킹해보고자 이 책을 집어들었다.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저자의 아이디어를 간단히 적어보고자한다.
아파트, 무조건 비교하라
모든 투자는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집을 구할 때 겉으로 보이는 가격은 쉽게 알 수 있지만, 집이 주는 가치는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를 알려면 매수 후보 하나만 보지말고 다른 집과 계속해서 비교해봐야 한다.
비슷한 가격일 때 이왕이면 여길 택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집을 봐야 한다. 집을 많이 봐야 그만큼 눈에보인다.
특히 발품을 많이 해야한다. 같은 지역이라도 중개하는 물건의 스타일, 방법 등이 천차만별이다. 조금 더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정보를 취합한 뒤 각기 비교하는게 좋다.
ㅇ 부동산중개소에서 보유한 실제 아파트 매물 및 정보
ㅇ 각각의 부동산중개소에서 물건을 평가하는 시각 차이
ㅇ 부동산중개소에서 말한 정보와 실제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
ㅇ KB아파트시세조회, 네이버 부동산, 호갱노노 등 각종 사설 부동산 사이트에 게재된 부동산 매물 정보
여기에 부동산 무엇보다 분위기가 중요하다. 부동산 가격은 정부 정책과 투자자들의 심리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이트를 잘 참고하자.
ㅇ 아름다운 내집갖기
ㅇ 부동산 스터디
ㅇ 경제적 자유와 자기경영, 다꿈스쿨
내 집 마련의 기준
자녀 교육에 유리한 곳으로 이동한다. 상위 대학에 가려면 상위 고등학교를 가야하고 이는 중학교에서 대부분 판가름난다. 학군은 중학교를 우선적으로 살펴본다.
직장에서 가까워야 한다. 집에서 나와 회사 정문까지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면 최상이다.
주변 녹지가 많은 곳을 고려한다.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은 점점 중요시 되고 있다.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용이해야 한다. 직장 외에 다른 업무를 보거나 사람들과의 교류 등을 생각해야한다.
무엇보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이어야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내가 들어가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남들도 원한다.
브랜드일 수록 좋다. 추후 매도를 생각했을 때 일반 아파트보다 유리하다. 하지만 브랜드보다 우선해야할 사항은 입지다.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내 집 마련의 법칙 6
1. 직주근접성을 우선시한다
2. 상승기 평균가보다 더 오르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 호갱노노 실거래가 가격 변동)
3. 지역 미분양 추이를 지켜본다
4. 2~3년 후, 주택 공급량을 확인한다 (* 호갱노노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5. 아파트 가격 상승의 '끝물'은 아닌지 살펴본다
- 부동산 가격 상승은 구축아파트 → 신축아파트 → 재건축·재개발 → 주상복합, 나홀로 아파트 순으로 이어진다. 이때 주상복합까지 오를 경우 가격에 거품이 꼈다는 증거다.
6. 얼마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지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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